The force that through the green fuse drives the flower / Drives my green age; that blasts the roots of trees / Is my destroyer. / And I am dumb to tell the crooked rose / My youth is bent by the same wintry fever….by Dylan Thomas
항상 폭풍 뉴스를 몰고 다니는 애플과 스티브 잡스지만 요즘 처럼 복잡다단한 회오리 행보를 보인것은 처음인거 같습니다. 잡스 따라잡기 한답시고 열심히 팔로우를 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던 거 같습니다...신기술 또 비지니스 관련 애플의 행보는 정말 세상을 휘젖고 있네요. 전 We Rule만 하기도 바쁜데…이번 글은 사실 따라잡는게 아니라 상황인식에 가깝습니다. 한 주의 애플 소식을 접하면서 경이로움과 새삼스럼에 제가 느끼는 생각들을 주저리 풀어봅니다.ㅋㅋ
6형제 중 막내셨던 아버지 가족은 그야말로 대가족이었다. 허긴 어머니 쪽 역시 1남8녀 9남매셨으니…우리가족은 정말 대 가족이다. 추석, 설 그리고 제사 때면 소사(부천) 큰 집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지금은 고속도로에 허물어져갔지만 정문 앞 넓디넓은 논밭을 위로한 커다란 대청마루의 큰 집 뿐만아니라 뒤편의 2단 정원은 그야말로 멋진 놀이터였다. 여러형태의 소나무가 늘어져있었고 조그맣지만 돌담으로 둘러쳐진 붕어들이 놀던 웅덩이 그리고 덩쿨나무로 뒤덮힌 그늘터 아래 그네까지…나는 사촌형들이 모여 얘기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