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따라잡기 11…In His Own Voice 1994

February 27,2010                      hit:(7589)

파워 블로거 존 그루버는 지난달 27일 애플의 iPad 공개직전 "스티브 잡스의 생애 마지막 역작"이 될 것을 조심스럽게 내다봤습니다. 아마 그의 건강상태와 나이를 고려한 생각이 아이었을까 합니다. 덧붙여 매킨토시, iPod, iPhone에 이어 4번째로 세상을 바꿀 또 하나의 혁명적인 기기 출시를 앞두고 내다본 예상이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세상을 바꿨다는 꼬리표를 받게된다는게 어떤 의미인데…"세상바꾸기 전문가" 타이틀이 따라다니는 스티브 잡스가 21세기 첫 10년을 지배하고 있는 불세출의 인물임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올해 55세인 잡스는 췌장암 수술과 간이식 수술을 버텨냈습니다. 마지막 불꽃이 더 밝게 타오른다는 말이 잡스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른 한편으론 잡스 스스로도 조금씩 자신의 챕터를 마감하려는 시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국 최고의 전기 작가인 월터 아이잭슨과 함께 스티브 잡스 최초 공식 자서전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이미 수십권의 잡스 관련 책이 나와있지만….사실 그의 라이프는 철저하게 베일에 쌓여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부자이지만 두터운 담으로 둘려쳐진 맨션하우스에 사는게 아니라 부유층 동네에서 이웃과 함께 생활합니다. 맨발로 산책도 즐기고 가족들과 함께 슈퍼마켓이나 동네 레스토랑을 찾는 사람이죠. 또 전자백화점을 방문해 가족과 함께 세탁기를 고르기도 합니다. 잡스 정도 되면 기사 딸린 리무진을 타는게 보통이지만 7년이나 된 벤츠 SL55 를 직접 운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프라이버시는 철저하게 지키죠. 기자들과 만날일 없는 사람입니다. 설사 기자들과 몇마디 이야기를 주고받는다해도 두수 세수를 내다보면서 조심스럽게 단어를 선택하며 신중하게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절대 노출시키지 않는 인물이죠.

아이 패드를 기둘리면서 이번 스티브 잡스 따라잡기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그의 육성 인터뷰입니다. 것두 16년전의 일입니다. 1994년 잡지 롤링스톤의 제프 구델기자와 나눈 장시간의 대화입니다. 자신이 창업한 애플에서 추방당하고 보복심리에 NeXT를 세워 컴백을 시도했지만 실패를 인정해야했던 시기입니다. 또 컴퓨터 애니메이션 Pixar를 운영했지만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잡스의 개인 돈만 소모시켰죠. 아마 94년은 잡스 인생에서 "최악의 해"였을 것입니다.

실리컨 벨리의 망나니 잡스가 보기 좋게 망해가는 시기였지만 롤링스톤 구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타난 그의 모습은 40대로 접어드는 성숙한 이미지와 함께 솔직담백한 모습, 그리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더 큰 미래를 내다보는 희망과 의욕에 찬 모습이었습니다. 또 여지없이 "새로운 변화와 혁명적인 기술개발"에 거품 물고 있습니다. ^^

이후 잡스는 우연인지 운명이었는지…Pixar의 대박을 일구면서 상황을 반전시켰고 NeXT를 애플에 인수시키고 애플의 CEO로 컴백하면서 오늘날의 믿기지 않는 성공신화를 일궈냈습니다. 제가 이 기사를 대하면서 느낀것은 오늘날 비지니스 업계 통틀어 최대의 성공을 이끈 한 인물 속에 녹아있는 비젼이었습니다. 사업가로서 최악의 시기에 있었지만 그 꿈은 오늘의 성공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는….

94년 스티브 잡스의 브레인속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보도록 하죠.

[PS: 94년 시점이란 점을 주목해주세요. 당시 잡스는 NeXT 하드웨어 디비젼을 정리하고 OS 디비젼만 가져가는 긴축경영을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객체지향형 프로그램 (Object-oriented Program)의 전도사를 자임했었구여. 또 Pixar의 직원 3분의 2를 해고하고 존 레세터(현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고책임자)를 중심으로 3D컴터 애니메이션 제작만 지원하는 체제로 변화를 단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잡스는 애플 창업과 상장주식으로 벌었던 1억8천만달러 개인재산의 3분의2를 날린 상태였습니다. 롤링스톤 구델 기자는 94년 이 인터뷰에 이어 2003년 다시 한번 스티브 잡스와의 인터뷰를 성사시켰습니다. 아이팟의 성공으로 애플의 부활을 이룬 시점에서요. 잡스가 기자와의 장시간 인터뷰를 한것은 구델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다음번엔 2003년 상황에서 잡스의 생각을 들춰보도록하죠. ]
실리컨 벨리 인사이더의 말이다. "천방지축 지 멋대로 세상을 살던 놈이었지만 이제서 정신차린 모양이다. 그 역시 우리와 다를바없는 보통사람이란 것을 깨우친 것이다." (구델 기자의 잡스 인터뷰 서문 중에서…)

매킨토시 출시 10년이 지났다. 지금 테크놀러지 업계를 둘러보면서 가장 떠오르는 생각이 무엇인가.

사람들이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빠르게 진화하는 업계에 있지않냐고 말한다. 헌데 나는 동의할 수 없다. 오히려 가장 느려터진 업계라고 생각한다. 뭔가 만들어내기 위해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 매킨토시에 적용했던 GUI를 돌아보면 이미 70년대 Xerox PARC(Palo Altos Research Center)와 SRI(더그 잉글버트가 이끈 스탠포드 씽크 탱크 연구소)에서 소개된 것들이다. 그리고 9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대중화됐다. 하나의 기술이 20년이 지나서야 보편화된다면 그건 보통 느린게 아니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이 업계에 존재하는 유니크한 조합 때문이다. 테크놀러지, 엔지니어 재능, 비지니스, 마케팅 그리고 운 등이 함께 잘 어우러져야만 변화 또는 성공의 가능성이 보이는데 그런일은 매우 드물다.

또 다른 측면은 일반적인 관점이기도 하지만 성공과 변화를 위한 업계 노력이 너무 비지니스적으로만 움직인다. 단순히 자금이 넘쳐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자본축적을 위해 그리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다시 돈을 푼다. 하지만 정말 이 업계의 창조적인 사람들은 단지 사업 거리만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가장 좋은 예가 애플의 뉴턴 같은 PDA 기기들이다. 나는 이 기기들이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PDA 개발종사자들은 자신들이 PDA를 만들면 일반 소비자들과 어린아이 할머니 할아버지 할것없이 온 가족이 구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친구도 General Magic 이란 뉴턴 경쟁사를 만들어 같은 생각을 한다. 헌데 PDA란게 휴대폰 모뎀 포함해서 1,500달러다. 누구나 살수있는 기기가 아니란 것은 누가봐도 자명하다. 첫 5년 동안엔 아마 모빌 개발자들이나 구매할 것이다. 문제는 PDA 개발자들이 이 새로운 기기를 들고 세일즈하는게 아니란 것이다.

단계적인 변화와 혁명적인 변화를 위해선 테크놀러지, 엔지니어 재능, 비지니스, 마케팅 등의 조합 그리고 개발하려는 제품과 이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의 상호 이해관계가 모두 맞아 떨어져야하는 하나의 "문화"가 존재해야만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점증적 발전"이말로 중요한 것이라고 여기고 또 실제 그런 방법으로 일했던 사례도 있지만 내가 벌였던 많은 일들을 돌아보면 "혁명적인 변화"에 더 애착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아마 그런 일들이 더 힘들고 더 도전적이라서 그랬던거 같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실패라고 지적하는 시기를 거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스스로 지금 이 순간이 새롭게 도약하는 시기라고 생각하는가.

당근 그렇게되길 희망한다. 내게 그런 순간은 이전에도 있었고 얼마전에도 있었다. 알다시피 내가 지금까지 해온 일들은 거의 소프트웨어 개발이었다. Apple II는 예외지만 맥킨토시는 소프트웨어가 핵심이었다. 당시 하드웨어를 새로 개발해야했더 이유는 우리가 의도하는 소프트웨어를 가동시킬 하드웨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포스트스크립과 어도비 포메이션 개발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 모든 노력을 집중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NextStep에서 해온일 모두가 소프트웨어다. 이 소프트웨어를 멋진 하드웨어 박스에 넣어 판매했던 것이다. 하지만 아주 중요한 사실을 하나 배웠다. 사람들에게 메인스트림에서 벗어난 결단을 내리라고 권유하는 것은 엄청난 리스크를 떠안으라고 말하는 것이다. 리스크가 클수록 돌아오는 것도 크다.

우리가 배운것은 돌아오는 것이 리스크의 1.5배나 2배가 아니다. 그것으론 충분치않다. 혁신적인 도전을 통해 얻는 것은 4-5배의 수확이어야 하며 그렇게 해서 메인스트림을 바꾸는 것이었다.

문제는 하드웨어를 남들보다 2배이상 잘만든다는게 더이상 불가능한 일이다. 이제 하드웨어 조립은 모두가 전문가다. 조금이나마 남들보다 잘 만들수있다면 잠시의 행운은 누릴 수 있다. 하지만 것두 6개월이면 끝장이다. 반면 소프트웨어는 남들보다 앞서는게 가능하다. 사실 나는 우리가 남들보다 5년을 앞서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

피씨의 발전과 진화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미국인 가정 30%가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 컴퓨터 사업은 활황이고 비디오 게임 콘솔 기기들이 피씨처럼 파워풀해지는 추세다. 그렇다면 가까운 장래에 이런 기기가 데스크 톱 피씨처럼 사용될 것으로 보는가. 피씨 혁명이 끝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질문의 핵심이 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 생각으론 피씨 혁명은 여전히 진행중이며 끝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매킨토시 사례를 보자. 아…먼저 내가 생각하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말해야겠다. 지난 10년간 마소는 2가지 목적을 향해 달려왔다. 하나는 매킨토시를 배끼는 것이고 다른하나는 스프레드쉬트의 대명사 로터스를 배끼는 것이었다. 그리고 10년만에 마소는 두가지를 모두 성공적으로 해냈지만 지금 그들은 완전히 방향을 잃었다.

그들이 맥을 배끼는데 성공하는 10년동안 맥은 변한게 하나도 없이 냉동실에 보존됐다. 아마 10% 정도 변했을까. 마소가 10년이나 걸려 냉동실의 맥을 배꼈다는게 신기할 정도다. 전적으로 애플의 책임이다. 애플은 수억달러의 돈을 R&D에 쏟아부었지만 새로운 창조는 없고 10년전의 오리지널 맥만 부둥켜안고 있다.

자 이제 매킨토시 DNA가 지구촌 전체로 전파됐다. 그 90%가 윈도즈 형태다. 수천만대의 컴퓨터가 그렇게 작동한다는 것만해도 좋은일이다. 하지만 이제 다음 단계를 생각해야한다. 그 어떤 동력이 피씨 혁명을 계속 진화시킬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한다.

80년대를 돌이켜보면 개인의 생산성 향상에 집중됐었고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컴터 숍에서 구매했다. 90년대 피씨 상황을 보자면 컴퓨팅 툴로부터 컴뮤니케이션 툴로의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 개인의 생산성에서 조직과 운영의 생산성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무슨 의미인가 하면 미니 프레임과 워크스테이션 마켓이 피씨 마켓과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런 기기를 필요로하는 사람들은 컴터 샵에서 워드 프로세서나 스프레드쉬트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다. 회사운영과 전산망에서 돌아가는 어플리케이션을 별도로 구매해야한다는 의미다. 병원이나 주식거래 회사가 전화 전산망을 통해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를 백화점가서 산다는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됐다. 커스톰화 소프트웨어가 반듯이 필요하다.

이런 커스톰 어플리케이션들은 최초 회계, 제조 등 백본망에서 돌아가고 있었지만 회사의 확장과 소비자 요구의 증가에 맞춰 프론트 오피스까지 쳐들어오고 있다. 이제 신상품이 등장한다는 것은 '아이디어' '세일즈 유통' '커스텀 어플' 등 3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회사에서 손으로 신상품을 만드는것은 이제 구시대 유물이다. 커스톰 어플리케이션 없이 아무일도 할 수 없다. MCI (주: 90년대 최대 이통사)가 최고의 마케팅 회사로 거듭나는 동안 AT&T는 18개월동안 속수무책이었다. 그들은 커스톰 어플로 전산처리되는 빌링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생각이 어떻게 차세대 피씨와 연결된다는 것인가.

미래는 보다 진보된 고도의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 피씨를 이끌것으로 생각한다. 비지니스를 위한 커스톰 소프트웨어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비지니스업계는 컴터매장에서의 소프트웨어를 구매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진정한 비지니스용 피씨가 등장하지 못했던 것이고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가 피씨의 대변혁을 가져올 것이다.

한 예로 전세계 최대 휴대폰 공급회사인 McCaw Cellular는 현재 NeXTSETP 시스템으로 프론트 오피스를 움직이고 있다. 이 회사는 휴대폰 딜러들에게 커스톰 어플이 장착된 피씨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하루 반 이상 걸리는 휴대폰 개통 시간이 이제 5분이면 해결된다. 소비자가 McCaw 휴대폰을 구매하는 순간 딜러 피씨에서 시애틀 본사 네트웍으로 연결되는게 1분30초이고 아무 장애없이 MaCaw 전체 네트웍으로 연결되는데 3분여가 걸린다.

덧붙이자면 비지니스 어플리케이션 업계는 성장일로에 있다. 워드 프로세서나 스프레드쉬트 프로그램의 버젼업을 위한 리비젼을 위해 보통 100-200명의 엔지니어가 1-2년 공을 들여야한다. 또 매우 창조적인 3-4명이 쥐어짜서 일하는 작은 프로그램 회사들은 도태되고 있다. 알다시피 이는 윈도즈가 개발자들게 최악의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소측이 이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은 전혀없다. 실제 마소는 윈도즈에 유리한 입장만 취하기 때문에 윈도즈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란게 거의 유명무실해진 것이다. 이런 회사를 상대하는데 3-4명으로 될 일이 없으며 마소는 뭔가 이익이 될만한 프로그램이 시야에 잡히면 수백명의 자사 인력을 동원해 간단히 개발해버린다.

반대로 우리가 제공하는 객체지향형 프로그램 방식은 3명이 차고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 200명의 마소 직원들을 겁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미국 기업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돈과 시간을 절약하는 것 뿐만아니라 수익의 극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선택은 자유지만 우리가 진행하는 것이 바로 "객체지향형 혁명"이다.

그럴수도 있겠다. 하지만 사람들이 스티브 잡스를 떠올리면 항상 테크놀러지의 대중화 기수라고 생각한다. 기업보다는 소비자를 더 염두하면서 말이다.

세상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Apple II가 수년동안 성공한 배경에는 Vis-Calc 라는 소프트웨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기업들은 이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Apple II를 구매했다. 당시 정말 미친듯이 팔려나갔다. 결과적으로 가격하락이 가능했고 이어 소비자들까지 구매 가능해졌다. 소비자와 기업들이 똑같이 Apple II의 인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또 우리는 매킨토시를 만들어 교육용으로는 무상으로 뿌렸고 대신 기업들의 구매를 유도해 넉넉한 마진을 확보했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다.

마찬가지로 객체지향형 프로그램 저변화에 소비자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먼저 기업 고객을 확보해야만 소비자들도 혜택을 보게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사람들은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할 생각을 못한다. 자신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없고 이를 위한 고민도 하지 않고 있다. 기업들의 자세가 그렇다는 것이다. 피씨 시장 자체도 갈수록 늘어나는 문제점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다. 엄청난 불만과 요구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회피하고 있다. 우리가 돈을 퍼부어 문제 인식을 하라고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이 업계에 엄청난 공백이 있고 이를 메꿀 수 있는 것은 객체지향형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를 위한 자금도 넉넉하다. 모두가 혜택을 입을 수 있는 일이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79년 나는 제록스의 PARC를 방문했다.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방문이었다. 그 때 나는 아주 초보적이지만 잠재성이 무한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봤다. 완전하지 못했지만 아이디어가 번식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것을 본 후 10분도 지나지 않아 지구상의 모든 컴퓨터가 언젠가는 GUI로 작동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획기적인 테크놀러지가 나오고 물론 이런 기술이 저변화되기까지 수년이 걸릴것이고 업계 승자가 누가될 것이란 논쟁이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제정신 박힌 사람들이라면 나처럼 GUI가 지구상의 모든 컴터에 이용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않을 것이다.

지금 객체지향형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나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언젠가는 모든 소프트웨어가 객체지향형 기술로 만들어질것이다!! 당신같은 기자나 전문가들은 몇년이 걸릴 것이고 누가 승자가 될 것이며란 이야기를 할것이다. 하지만 제정신 박힌 사람들이라면 객체지향형 프로그램이 세상을 지배할 것에 의문달지 않는다.

객체지향형 소프트웨어에 대해 좀더 쉽게 설명해달라.

사람과 같은 것이다. 객체지향형 언어는 숨쉬고 생활하고 마치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할지에 대한 지식정보가 담겨있는 것과 같다. 그 속에서 기억도한다. 로우레벨에서 인터엑팅하는 것이라기보다 어떤 단계에서도 스스로 생각하고 교류하는 상태의 존재다. 마치 지금 우리가 서로 이야기하는 것처럼.

예를 들어보겠다. 내가 세탁 전문가라고하자. 그럼 당신은 나에게 더러운 옷을 주면서 세탁하라고 할것이다. 나는 샌프란시스코 어느곳에 가장 뛰어난 세탁소가 있는지를 알고 있다. 그리고 나는 당신처럼 영어도 할 줄 알고 주머니에 돈도있다. 부탁을 받는 순간 나는 당신의 세탁물을 집어들고 택시를 타고 내가 아는 베스트 세탁소로 향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당신 곁으로 돌아와 깨끗한 빨래를 내줄것이다.

당신은 내가 어캐했는지 알수가없다. 세탁에 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프랑스어를 구사한다치자. 택시도 잡지 못하고 돈도없고 세탁비도 지불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세탁에 관해 모든 열쇠를 쥐고 있다. 당신이 이 모든것을 알아야할 필요는 없다. 세탁 관련한 복잡다단한 정보는 내게 숨겨져있다. 바로 이런 상태에서 나는 당신과 교류한다. 그게 바로 객체지향형이다.

이는 복잡성을 띤 정보 단위를 패키지 형태로 갖고 있으면서 다양한 단계에서 복잡한 인터페이스들과 교류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언급을 했다. 빌 게이츠가 소프트웨어 업계의 절대강자로 등극한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 이와 관련해서 피씨업계 발전에 대한 당신의 비젼은 무엇인가.

굳이 생각할 일이 아니다. 그렇게까지 질문하는 이면엔 빌 게이츠가 우리의 아이디어로 부자가된 것에 대해 어캐 생각하느냐 쯤되는 질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내 인생의 목적이 돈다발 껴안고 무덤에 가는 것은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관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피씨업계에 발전이나 혁명을 가져왔다고 보진 않는다. 예전엔 일본이 항상 배끼는데 최고라는 말을 들어야했다. 물론 처음엔 그랬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었다. 자동차 업계를 보자. 일본은 배끼기로 시작했지만 보다 창조적이고 뛰어난 제품으로 승부를 하고 있다. 이런 사실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를 같은 반열에 놓을 순 없을거 같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공포를 조장하는 경쟁을 통해 여타 회사들을 죽이는 일이다. 모든 회사가 그런 운명에 처해선 안된다. 수많은 창조적인 회사들이 업계를 떠나고 있다. 내가 믿는 바는 이 업계에 마이크로소프트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더욱 그렇다. Lotus가 잘되길 희망하고 마이크로스프트의 대안이 될것을 희망하지만 쉽지않다. 유일한 대안은 NeXT 뿐이다.

알려진 바로는 마이크로스프트에서도 객체지향형 OS를 만든다고 하던데...

맥을 배끼기 위해 10년을 소모한 회사다. 따라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소의 최대 자산은 윈도즈며 최대 책임이기도 하다. 윈도즈는 객체지향형의 반대편에 서있는 프로그램이다. 이것을 바꾼다는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객체지향형으로 마소가 나간다면 그건 윈도즈를 집어던져야한다는 의미인데 그렇게 하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마소가 할 수 있는 일은 "패치"다. 따라서 마소의 객체지향형 개발은 불가능한 일이다.

마소를 두고 "90년대의 IBM"이라고 말했다.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 말인가.

그들이 메인스트림이다. 생각없이 그냥 무시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들의 제품을 구매할 것이다. 그들은 시장 장악력을 키웠고 이젠 너무나 커저셔 업계 전체에 해를 끼치고 있다. 그들이 정당하게 오늘의 위치에 오른것인지 대한 논쟁은 여기서 적절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관찰자의 입장에서 그들이 업계와 미국에 건전하지 못하다는것을 말할 뿐이다.

연방정부의 마소에 대한 독과점 소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내가 알고 있는게 별로 없다. 다시 말하지만 그들이 정당하게 시장지배 세력의 위치에 올랐는지 여부는 이슈가 아니다. 내가 말할 입장은 더더욱 아니다. 상관도 없는 일이다. 진정한 이슈는 지금 현재 미국이 소프트웨어 기술로 전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적인 자산이다. 이런 상황에서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면 심판받아야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독과점 문제는 시스템 오에스와 어플리케이션 양쪽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소비자 셋톱박스에서도 독과점식 접근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막강체제는 국가경제에 위협을 줄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스템 소프트웨어 회사,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회사, 소비자 소프트웨어 회사로 분리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내용을 생각하면 애플 초창기 시절이 생각난다. 애플이 마치 기존질서에 항거하면서 스스로 업계 임무를 걸머졌다고 했던 시절말이다. 이제 IBM 대신 나타난게 마이크로소프트다. 그렇다면 애플이 아니라 NeXT가 시장의 구원자가 되는 것인가. 아니면 함께인가.

나도 나 자신을 가끔 잊어먹을때가 있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다. 문제는 IBM이 약육강식 논리만으로 업계에 미친 영향이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늘날 하고 있는 일들을 보면 둘이 아주 유사하며, 70년대 80년대 컴퓨터 업계와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더 막강한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고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IBM의 점진적인 해체는 지난 10년 동안 업계에서 벌어진 가장 건전한 일이었다.

빌 게이츠와의 관계는 어떤가.

빌은 좋은 사람이다. 절친한 친구 사이는 아니지만 한달에 한번꼴로 이야기하는 사이다.

둘 사이의 경쟁관계가 항상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컴퓨터 혁명의 골든 보이들이 아닌가.

나와 빌은 아주 다른 가치관을 갖고 있다. 그를 무척 존중하며 그의 성공이 부럽다. 하지만 서로 다른 가치관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막강한 마이크로스프트가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NeXT는 결국 니치마켓 제품에 지나지 않을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야말로 니치마켓 제품이다. 하지만 맥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에 주목해 보라. 지금 애플은 약 90억달러 매출 회사다. 내가 애플을 떠날때는 20억달러였다. 애플이 잘하고 있다고 본다. 근데 내가 애플에 있었다면 10%의 운영체제 시장을 확보했다는 사실에 만족했을까...절대 만족하지 못했을것이다. 10%에서 20% 시장 확보를 위해 미친듯이 일을 했을 것이다. NeXT도 마찬가지다.

애플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스스로 창업한 회사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있나.

애플에 대한 얘기는 사절하겠다.

파워피씨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팬티엄과 같은 계열로 보인다. 파워 피씨와 펜티엄은 같은 선상에 놓였다. 아마 10-20%의 성능차이가 있을까. 기본적으로 같다고 본다. 애플이 그런 성능의 부품을 가진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게 경쟁사보다 2배 4배 뛰어난것은 아니다. 그렇게 될 일도 없을 것이다. 모토롤라 68000 아키텍춰를 버리면서 선택한 것인데 성능이 겨우 같거나 비슷한 것이라면 제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요즘 언론지상을 보면 매일같이 인터넷과 인포메이션 슈퍼하이웨이 이야기로 가득하다. 도체 어디로가는 것인가.

인터넷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이미 10년도 더된 이야기다. 이제서야 마침내 일반 컴터 유저한테 다가온 것이다. 정말 좋은 일이다. 드뎌 많은 일이 벌어지게 생긴것이다. 인터넷을 일반 가정까지 연결한다는 일이 인포메이션 슈퍼하이웨이다. 디지털 컨버젼스가 벌어지는 것은 아직이다. 물론 이런 추세가 비디오 렌트 사업을 사장시킬 것이다. 온라인 홈쇼핑은 계속 커질것이다. 이런 상황에 내가 엄청난 흥미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전화 회사, 케이블 회사 그리고 할리웃이 짝짓기에 몰입중이다. 앞으로 5년후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되리라고 생각하는가.

나도 거대 통신사들과 만나 얘기하고 있지만 업계 목소리 큰사람이 최고라는 소리가 나온다. 도체 무슨소리를 하는것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덤벼드는 사람들이 없다.

누구를 의미하는 것인가.

누구라고 어캐 말하겠는가. 그냥 일반론으로 들어달라. 그들은 앞으로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지 아무것도 모른다. 또 발전속도가 얼마나 될지 더더욱 생각이 없다. 더 중요한것은 누구도 컴퓨터 사이언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컴퓨터와 셋톱박스의 차이와 이 기기들을 돌리기 위해 어떤 소프트웨어가 필요한지 등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인터넷에 대해 좀더 이야기해보자. 인터넷이 엄청난 스피드로 성장하고 있다. 이런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툴이 우리 미래 생활에 가져올 변화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당장 무슨 말을 할필요가 있는가 아무 책이나 열기만 하면 나오는게 인터넷 이야기다. 맞는 소리를 하는지 아닌지 알수는 없지만.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본적은 없다. 나는 툴을 만드는 사람이다. 내 스스로를 그렇게 여긴다. 나는 정말 좋은 툴을 만들고 싶다. 내 심장속에서부터 꿈틀대고 내가 머릿속에서부터 감동받는 그런 가치있는 제품을 만드는게 내 꿈이다. 무슨일이 앞으로 벌어질것이냐는 질문에 대해…그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어디로 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선 동물적 본능으로 느껴야한다. 그게 내가 말 할 수 있는 전부다. 그리고 일생을 바쳐 노력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테크놀러지가 사람들을 더욱 강하게 똑똑하게 만들어주면서 생활까지 변화시킬 것이라고 자주 말해왔다.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런 신념에 변함없는가.

물론이다. 테크놀러지에 대한 신념이 아니라 사람들에 대한 신념이다.

좀더 자세히 말해달라.

테크놀러지는 아무것도 아니다. 중요한것은 사람들엑 대한 믿음이다. 선하고 스마트한 사람들 말이다. 그들의 손에 툴을 쥐어준다면 훌륭한 일을 해낼 것이다. 툴은 툴일 뿐이다. 물론 때로 비관적인 생각을 할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가 사람들에 갖고 있는 믿음은 항상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것이다.

피씨 혁명이 도래한지 10년이 지났다. 많은 사람들이 테크놀러지가 세상을 더 좋게 만들었지에 대해 갑론을박한다.

물론 세상은 더 좋아졌다. 이전에는 많은 인력과 자본이 있어야만 가능했던 일들이 이제는 한 개인의 힘으로도 가능해졌다. 의미인 즉,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며 전통적 시장 뿐만아니라 아이디어 시장, 출판 시장, 정책 시장 등이 비약일로에 있다. 컴터가 개인과 소그룹에 균등한 기회를 준것 만큼 가치있는일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이런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누구던지 같은 돈으로 최고의 컴퓨터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이다.

두번째는 커뮤니케이션의 발전이다. 인터넷망이 구현되면서 한사람의 목소리와 여러사람의 목소리가 같은 선상에 놓이게 됐다. 우리는 사람들이 조직에 관여하던 않하던 스스로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이런 하나하나의 사람들 생각과 에너지가 뭉쳐져 하나의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빌 게이츠에 대해 말할때 "돈 다발 껴안고 무덤에 가는것이 목적이 아니"라고 했다.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가.

어캐 답해야할지 모르겠다. 넓게 생각하자면 나의 궁극적인 목적은 "깨우침"(Enlightment) 정도가 아닐까한다. 하지만 아주 사적인 문제일 뿐이며 이런 문제는 이야기하지 말자.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대중들에 노출된 공인의 위치에 있는 사람의 사생활은 더더욱 보호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실리컨 벨리의 유명인사라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갖고 있는가.

내안의 또 다른 나와 같다. 유명인사로서 나는 내 자신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이다. 멍청한 기자가 부정적인 글을 썼다고 치자. 그렇다고 화를 낼것인가. 결국 사감을 앞세울수 없다는 것을 배운다. 사람들은 심볼을 좋아하고 또 그 심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엊그제 오리지널 매킨토시 디자인 멘버중 하나였던 엔지니어들과 얘기를 나눴다. 몇달전 매킨토시 출시 10주년 기념행사를 조촐히 가졌다고 했다. 왜 참가하지 않았는가. 매킨토시에 필적할 새로운 제품 개발에 대한 중압감 때문이었는가. 어떤이들은 스티브 잡스를 오손 웰스에 비교한다. 웰스 역시 25세에 모든 기적을 이룬 사람이었다. 다만 이후부터 하락세를 걸었지만…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 대답하려면 게임쇼를 진행해야할 듯한데…ㅋㅋ

모르겠다. 매킨토시는 내 일생 단 한번의 "원더풀 로맨스"였다. 그리고 이로 인해 "10천만명의 어린이들이 탄생"했다. 아마 절대로 내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오늘도 여전히 아침에 일어나면 그 시절 그 로맨스의 향기를 새롭게 느낀다. 그리고 창문을 열면 차가운 공기가 내 얼굴을 스치면서 같은 향기를 뿌려준다. 그 아이들이 다시 보인다. 정말 행복한 느낌이다. 그 누구도 가로챌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새로운 인생을 개척중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그 로맨스가 다시 기억날지라도 내가 오늘 해야할 원더풀한 일들에 사로잡힌다.

또 나는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종국에는 더 심오한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매킨토시가 일반인들에게 GUI 를 바탕으로 보다 친숙한 컴퓨터를 가져온 이유와 같다. 지금 우리는 더 중요한 시점에 있다. 더 굳게 닫힌 업계의 문을 열기위해 뛰고 있다. 객체지향형 프로그램은 이 문을 열어줄 열쇠다. 이런 소프트웨어로 충만한 세상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Apple II로 시작된 우리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닫될 것이다.

결국 또 다른 닫힌 문이 나타난다해도 누군가는 또 다시 그 문을 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by Jeff Goodell
RollingStone 1994년 6월호

comment : (3)

01upmarin   2011/02/21 11:00 [delete] Reply
내 심장속에서부터 꿈틀대고 내가 머릿속에서부터 감동받는 그런 가치있는 제품을 만드는게 내 꿈이다. 음. 정말 10년 전이나 20년 전이나 잡스는 정말 대단하군요잡스. 열정. 그리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 길을 매진했음을 알 수 있는 인터뷰네요.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hamjii   2010/04/14 03:57 [delete] Reply
정말 잘 봤습니다. 잡스를 다시 보게 해 주는군여 !

   

sunny   2010/03/05 05:52 [delete] Reply
잘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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